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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미장원에 가는걸 무쟈게 싫어한다.
미장원 의자에 앉는것도, 남이 머리를 만지는 것도, 엄마와 떨어져 있는거 모두 싫어한다. 그런데 왠일로 지난 2/25(일)에 머리를 자르겠단다. 울지도 않겠단다. 속는셈치고 그랜드마트 미장원엘 갔다. 그러면 그렇지, 미장원 문앞에서 들어가기 싫다고 울상이다. 화가난 정희는 그러면 하지 말라고 돌아선다. 예준 입학식에 입을 옷을 사기위해 이리저리 쇼핑 도중 지우가 색칠책을 사달라 하여 한권 사주었다. 일단 기분 약간 업! 예준이 옷을 사고 지우 치마가 눈에 띄어 지우더러 맘에 드는걸 골라보라 하니 핑크색 치마와 윗옷을 고르기에 사주었다. 완전 기분 업~~~ 오빠가 먼저 머리를 자르면 자기도 하겠단다. 다시 미장원에 갔다. 예준이 머리를 다듬고 드뎌 지우 차례. 무척이나 싫은 내색을 하며 겨우 엄마 무릎위에 앉아서 해보겠단다. 오만 인상을 쓰며 겨우 앞머리를 잘랐다. 작업(?)을 마친 후 스스로도 대견스러운지 기분이 너무 좋아 통제가 안된다. 처음으로 미장원에서 머리를 손 본 지우. 많이 큰거 같다. ![]() ![]()
지난 2/21에 예준이가 유치원을 졸업했다.
회사에 눈치가 좀 보였지만 예준이를 위해 휴가를 내서 참석하게 되었다. 속마음으로는 아줌마들만 바글바글한 그런 곳이려니 하고 갔는데, 이게 왠일인가? 이건 대학교 졸업식을 방불케한다. 모든 가족들이 다 온듯했다. 모두가 자신 아이의 얼굴을 카메라 렌즈에 담고, 비디오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 다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다 보니 무슨 유명인이 공항에서 나올때 취재 경쟁하는 기자들 같아 보였다. 나두 질수야 없지 않은가. 최대한 좋은 자리를 차지한 후 두발에 본드를 붙인듯 움직이지 않고 밀리지도 않으려 애를 썼다. 예준이가 입장하는 것에서 부터 졸업장 받는 모습, 인사하는 모습, 앉아서 지겨워하는 모습들을 담느라 진땀을 뺐다. 예준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다소 키가 작은 예준이를 보니 1년 후에 보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젠 그런 결정하기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한명한명 졸업장을 다 주다 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지겨워하고 예준이도 연신 하품을 했다. 유치원측의 준비가 못내 아쉬운 졸업식이었다. 그래도 졸업사진과 프로필사진이 있는 액자(?)는 정말 멋있었다. ![]()
우분투 에지에 베릴을 설치해 보았다.
베릴이란 말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베럴이 나은거 같은데...) KLDP에 올라온 여러 desktop환경이나 동영상을 보고 설치해 보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픽카드의 Direct 가속이 가능해야 한다. 그걸 알아보려면 터미널 상에서 아래의 명령을 내려본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래픽 카드의 모델을 살펴보니 nVidia Quadro4 380 XGL 64MB 이었다. nVidia 홈에서 관련된 드라이버를 찾아보니 NVIDIA-Linux-x86-1.0-9626-pkg1.run 베타버전 이란다. 위 파일을 받아 설치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수행한다.
Reboot후 모듈 설정을 바꾸고, xorg.conf 파일도 수정한다.
다시 Reboot후 베릴을 설치한다. 우선 /etc/apt/sources.list에 아래의 저장소를 추가 후 update 및 베릴 설치
beryl을 수행하면 어떻게 이런 동작이 빠르게 수행될까 할 정도로 화려하고 멋지다. Qt library를 다운받아 Qt Demo를 수행하면 Vector rendering 처리에서 보면 이러한 동작들이 있는데 실제 application에 이런 기능들을 구현했다는게 같은 프로그래머로서 놀라울 정도이다. 다만 내 베릴 환경에서는 2가지 문제가 발견되었다. 우선 rdesktop을 수행하면 이유없이 투명하게 나온다. 왜 redesktop에서만 그러는지 잘 모르겠고, 인터넷에서 서핑하여 여러 답안을 찾았지만 다 무용지물이다. 또, 가끔 black window bug가 발생한다. 이건 그래픽카드의 메모리가 모자라서 생겼으며, nVidia 드라이버의 버그라고도 한다. 어쨌든 오랜만에 훌륭한 프로그램을 접해보니 기분이 좋다.
장모님이 얼마전부터 뒷목이 턱턱 걸리는 것이 기분이 안 좋으시고,
또 장모님의 어머님이 중풍에 걸려 계시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근심이 깊으셨다. 그래서 정희와 난 장인,장모님 건강검진을 해드리기로 결정했다. 알아보니 여러가지 종류의 건강검진이 많았다. 그 중에서 하트스캔 심건병원에서 뇌졸증, 치매 예방 건강검진이 있었다. 바로 장모님께 '딱' 이었다. 아버님은 상복부 하트스캔과 수면내시경을 해드리기로 했다. 사실 난 이걸 준비하면서 그리 기분이 편하지 만은 않았다. 인천에 계신 어머님은 더 나이가 많으신데 약 다운 약 한번 해드린적 없고, 건강검진을 해도 어머님을 먼저 해드리는게 도리인거 같은데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 들어 무슨 말만 하면 인상부터 쓰는 정희에게 괜스리 짜증도 났다. 어쨌든 내가 맡은 일이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 병원과 통화만 5번, 장인어른께도 전화 했다가, 장모님께도 전화 했다가 하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느라 정신없고 힘들었다. 드디어 건강검진 일인 2/5. 난 아침 8시도 되기전부터 제대로 출발 하셨는지 전화드리고, 끝날때쯤 또 한번 전화 드렸다. 하지만 대 실망이었다. 전화 통화부터 짜증 내시는 장인어른. 의사가 버릇없이 굴었다, 장삿속 때문에 돈을 더 들였다, 지저분 하다, 너무 오래 기다린다 등등. 처음부터 건강검진이 마음이 없으셨던 장인어른은 모든게 마음에 안드신게 분명하다. 그래도 자식들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신경을 쓴건데, 또 내가 이리저리 노력한걸 모르시진 않을텐데 고맙단 말보다 짜증부터 내셨다. 칭찬들을려고 한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난받고 싶지 않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지난 2/4에 준서아빠와 드디어 탁구 경기를 가졌다.
왜 '드디어'란 표현을 했냐면, 준서아빠가 나와 탁구를 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한번 기회가 있었는데 지우가 크게 다치는 바람에 탁구도 못치고 그 후론 함부로 치자고 얘기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치게 된 것이다. 준서아빠는 내가 잘 친다고 생각을 했는지, 아니면 호승심이 강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나와 무척 치고 싶어했다. 결과는 예상한대로 옴팡지게 내가 깨졌다. 속도도 빠르고 연속 동작이 엄청나게 좋았다. 내가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실력은 아니었으나 나보다 한 수 위인건 사실이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땀을 흠뻑 흘리며 운동한 날이 된거 같다.
우분투에서는 UTF-8이 기본적인 로케일이다.
그런데 난 EUC-KR로 하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몰라서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다. 아래의 두가지 방법을 찾았는데 어떤게 되고 어떤게 안되는지 못해보고 그냥 두가지를 한번에 다했더니 잘 설정되었다. 분명 중복되는게 있는데 뭘 빼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첫번째 방법
두번째 방법
지난 주 금요일 동서가 강원랜드에 방이 생겼다면 처가 식구들과 함께 갔다오자 하여
뜻하지 않게 토요일에 출발하여 1박 2일로 강원랜드에 다녀오게 되었다. 가는길이 개발이 덜 되어 구비구비 좁고 험한 길을 따라 강원랜드 스키장으로 갔다. 12월에 개장한 마운틴콘도는 시설이며 콘도 내 각종 물건들이 너무 깨끗했다. 아이들 눈썰매를 태워주려고 눈썰매장을 가서 나도 처음으로 눈썰매를 탔다. 예준이는 너무너무 신나했고 지우도 무척 좋아했다. 저녁에는 예준이에게 스키강사를 한 명 붙여 스키 강습을 시키고, 나머지 사람들은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서 커피한잔 하고 내려왔는데,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니 스키장이 굉장히 컸다. 국내 최대 7Km의 슬로프라 하는데 스키타고 내려오면 정말 스트레스 풀릴거 같았다.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함께 스키타고 그랬으면 한다. 강원랜드에 갔는데 어찌 카지노를 빼놓으랴! 밤에 아이들 재우고 장인어른과 동서, 정희와 나 해서 카지노에 갔다. 내가 생각한 카지노와는 너무 달랐다. 정장을 입고 담배를 입에 물고 멋지게 앉아서 배팅하는 그런 카지노가 아니었다. 촌스런 아저씨, 아줌마들이 슬롯머신 몇대를 잡고 앉아서 피곤한 얼굴로 기계를 작동하는 모습이 마치 며칠동안 그러고 있는듯 했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 딜러들이 카드를 나눠주지도 않는다. 완전 시장을 연상케 했다. 난 원래 그런 기계와 노는 걸 좋아하지 않아 몇번 해보고 말았는데 장인어른과 동서는 꽤 즐기는 듯 했다. 다음 날 일요일, 예준이의 생일 잔치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횡성한우가 생각나서, 네비게이션에서 아무거나 검색해서 간 곳이 횡성 강원 참숯이라는 곳이었는데 고기를 직접 사서 알아서 구워먹는 곳이었다. 고기 가격은 쌌는데 다른 반찬이 없어서 고기를 많이 먹게 되어 결국 비용은 비슷하게 소모되었다. 장모님이 불고기 거리를 사주시고, 처제는 참숯을 사 주었다. 1박2일의 짧고 갑작스런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았다. ![]() ![]() ![]()
1996년 입사한 이래 10년이 넘도록 난 한가지 일만 해왔다.
자체제작하는 Tester를 구동하는 Tester O/S 및 각종 Utility 개발과 개발/양산 Infra 구축이 그 일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 일을 계속할 수 없도록 하는 수많은 외부 환경 변화가 있었다. 그 첫번째는 삼성반도체의 부천사업장 매각으로 인하여 부천사업장에서 근무하던 나에게 기흥사업장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 부천사업장에 그대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우여곡절을 거쳐 아슬아슬하게 1999년 초 기흥사업장에 오게 되면서 내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는 2000년 봄이었다. LDI장비를 개발하고 Smart Tester를 개발한 후 더 이상 EDS라는 생산조직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자 우리의 자리가 또 없어진 것이다.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Test팀의 박상무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거기서 우리는 1-Shot Tester라는 슬로건 아래 최대 128Para라는 장비를 개발 착수하게 된다. 그러다 우리 부서만 따로 2001년에 LSI개발1팀으로 또 떨어지게 된다. 그 당시 LSI개발1팀은 미래를 준비하는 팀으로 팀장이 우리의 일에는 상당히 무관심했기에 그냥 우리의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다. 그러다 2002년 제품별로 조직을 구성하는 일대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의 장비가 Smart Card를 테스트하고 또 우리가 그 당시 만드는 장비 역시 Smart Card를 target으로 하기에 Smart Card와 MCU를 담당하는 EFL PE/TEST로 또 옮기게 되었다. 거기서 우리는 128Para라는 장비를 만들어 놓고도 양산량이 늘지 않아 그 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 된다. 그렇게 1년을 더 보내 2003년 말에 드디어 위기가 왔다. 우리가 계속 그렇게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시작할 무렵, 2004년 윤부장이 그룹장으로 오고 Smart Card 양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년에 14대라는 어마어마한 장비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렇게 2005~2006년 동안 12대를 더 만들면서 자체제작 Tester를 라인에 3줄로 세우게 된다. 하지만 지금 2007년은 더 이상 우울할 수가 없다. 현재 라인에 설치되어 있는 장비만으로도 Capa가 충분한 상황이 되고, 새로운 장비에 대한 니즈도 없다. 이런 상황이 되어 어제 그룹장과 최부장, 국산화 인력들이 모여 3시간의 장거리 회의를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우리 업무 변화 필요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었다. 앞으로 10일 안에 선택을 해야 한다. 계속 이 업무를 고집할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업무를 찾아야 하는냐. 사실 이제 무언가 변화를 줄 때가 되기도 했다. 변화란 두려우면서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지금의 위기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아니면 부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국산화 인력 6명의 올바른 판단과 우리에게 유리하게 환경이 변화되길 기대해 본다.
오늘 우연히 신문에서 가슴에 와 닿는 기사 하나를 읽었다.
빌게이츠가 약 3년전 Mt.Whitney 고교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준 인생충고 10가지이다.
영진테마파크에서 돌아오는 길에 장수촌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장수촌에 있는 물레방아에 얼음이 얼어있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그래서 플래쉬를 터뜨리지 말고 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다. 카메라에 충분한 노출 시간을 줄 동안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도, 식구들도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둘 다 쉽지 않았다. 적어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내가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다. 그 중에 괜찮게 나온 사진만 올려 보았다. 아래는 모닥불 앞에서 예준의 모습을... ![]() 물레방아 앞에서 정희의 모습을... ![]() 지우는 자꾸 움직여서 어쩔 수 없이 플래쉬를 터뜨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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